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강세인 이유 (삼성SDI GM 합작법인 설립)

지난주부터 왜 에코프로비엠이 이렇게 강세를 보이느냐 시장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직후 한국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삼성SDI가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네럴모터스(GM)과 미국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기사가 나왔죠. 규모는 약 5조원 규모인데, 이 투자로 인해 국내 배터리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갔던것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흐름

관련내용	관련 종목
양극재(소재)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음극재(소재)	포스코케미칼
분리막(소재)	더블유씨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전해액(소재)	동화기업, 솔브레인
동박(소재)	일진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원통형(부품)	상신이디피, TCC스틸, 신흥에스이씨, 삼진엘앤디, 동원시스템즈, 테이팩스
극판 공정(장비)	피엔티, 티에스아이, 윤성에프앤씨, 씨아이에스,
조립 공정(장비)	피엔티, 필옵틱스, 하나기술,
활성화 공정(장비)	원익피앤이, 하나기술
자동화 공정(장비)	코원테크

삼성SDI - GM 합작법인 이슈

원래 이 기사가 나오기전까지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에 대해 더 주목했었고, 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성장주에 미치는 영향에 더 큰 관심이 있었는데요. 그러나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1달사이 심상치 않게 두배가까이 상승하는것에 대해서까지 해석이 되질 않았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빠지는날에도 에코프로비엠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갔으니 말이죠. 

 

어쨋든 2023년 3월 6일 장이 시작되니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왜 강세를 보여왔는지 그 이유가 살짝 드러났습니다. 삼성SDI 배터리 밸류체인에 속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거죠. 반면, LG에너지솔루션 밸류체인으로 평가되는 엘앤에프의 주가상승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기관도 몰랐을듯

에코프로비엠 종목별 외국인_기관 매매현황(일별)

그런데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지난 한달사이 두배 가까이 상승하는 동안 주요 순매수 투자자는 외국인과 개인이었습니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에서는 꾸준히 매도해왔는데요. 이 내용에 대해 기관들도 잘 몰랐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왜냐면 이런 떡고물을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굳이 일찍 팔 필요가 없었겠죠. 

 

다만, 이제 재료가 어느정도 노출된 상황. 과연 2차전지가 추가적으로 랠리를 이어갈수 있을까요? 추가상승을 이끌어낼 재료가 무엇일지 봐야겠지만 매물출회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