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의 의미
탄도 [탄알 탄(彈), 길 도(道)]는 총포로부터 발사된 비상체가 날아가면서 그리는 궤도를 말합니다. 탄도 무기는 원시적일때부터 인간이 던지던 돌맹이를 더 멀리 던지기 위해 자연스럽게 개발되어 왔습니다. 과학적으론 순간 초속에 의한 관성, 대기 속의 공기저항, 지구의 인력(중력가속도) 등 외부 요소에 의해 결정되지만 결국 포물선을 그리게 됩니다.
탄도미사일
위 언급한것처럼 '탄도'의 곡선은 포물선을 그리게 되는데, 탄도미사일은 말 그대로 발사직후 포물선을 그리며 일정한 궤도와 방향을 갖는 미사일을 말합니다. 탄도미사일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게 사거리와 속도입니다.
탄도미사일 속도는 단거리 미사일도 마하4~7을 넘고 ICBM의 경우 마하20을 넘어가는데요. 이 때문에 탄도미사일은 미리 대응하고 고 있다 하더라도 속도 때문에 요격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만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요격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보통 '음속'이라고 하면 소리의 속도라는 의미이며 섭씨 20도 대기에서 초속 340m, 시속 1,235km 속도를 냅니다. 그리고 이 '음속' 기준으로 몇배의 속도인가를 나타내는 단위가 '마하' 이다. 따라서 마하 4~7이라 함은 초속 340m x 4 또는 7배이고, 마하 20은 초속 340m x 20배라는 이야기
또한 대형 탄도미사일은 공기 저항이 없는 대기권 상층부 및 대기권 밖까지 발사가 가능하여 이론상 지구 반대편까지 사거리를 확보할수 있습니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의 경우 덩치 또한 커져야 하기에 요격 당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실제 사거리 10,000km에 달했던 대륙간 순항 미사일 'SM-62 스나크'는 개발된지 3년만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SM-62 스나크 탄도미사일은 러시아/미국 냉전 초기 미국에서 개발된 대륙간 순항미사일. 길이 20.5m에 사거리 10,200km, 속도 1,050km/h였던 스나크 탄도미사일은 1961년 6월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폐지됨.
탄도미사일의 정치적 의미
탄도미사일의 경우 제한된 명중률과 비용 문제로 보통 '정치적 의미'의 핵탄두를 싣는게 일반적입니다. 실제 중거리 탄도 미사일만으로도 국제사회에선 '핵 개발'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데요. 이 때문에 중대형 탄도미사일을 발사 했다는것은 국제사회에서 '핵 발사 가능하다'는 메세지로 받아들여집니다.
탄도미사일 사거리별 종류
전술 탄도미사일(TMB) - 사정거리 300km이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 사정거리 300~`1,000km이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 사정거리 1,000~3,000km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 사정거리 3,000~5,500km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 사정거리 5,500km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