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원에너지 주가급등, 리튬코리아 인수 기대감

지엔원에너지 주가가 리튬코리아 관련주로 엮이면서 2달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 19일 다시한번 리튬코리아, 리튬플러스 이슈에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중인데요. 이미 리튬플러스 자회사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의 경우 주가가 상한가에 안착했습니다. 

 

지엔원에너지 주가 급등이유 

지엔원에너지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리튬사업 파트너이자 모회사로 올라설 리튬코리아 때문입니다. 리튬코리아는 지엔원에너지 최대주주 지분 123만주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11만주, 총 70억원을 투자해 지엔원에너지 주식 234만주를 인수할 예정으로 알려졌죠? (12월 21일)

 

여기에 리튬코리아는 지난 12월 14일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와 지열·리튬 추출산업, 그리고 이와관련된 연구 협력의향서(MOI)를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는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등 리튬관련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의향서를 체결한것으로 잘알려져 있죠.

 

그리고 12월 19일 '리튬플러스가 수산화리튬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원료투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이 과정에서 어반리튬, 하이드로리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중입니다.  

 

지엔원코리아 주가

 

지엔원 에너지 주요사업 및 실적

지엔원에너지는 연료전지 설계 및 시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제품으로는 지열냉난방시스템, 연료전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부터 주력제품인 지열냉난방시스템 매출이 뚜렷하게 감소중인데요. 이에 2022년 전체매출도 200억원에 못미칠 전망입니다.  

 

지엔원에너지 주요제품 및 실적흐름

 

개인적인 생각 

결국 지엔원에너지 주가를 움직인것은 다름아닌 리튬코리아 모멘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리튬코리아는 지엔원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계획이며, 대외적으론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와 리튬 연구 협력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튬코리아, 리튬플러스는 수산화리튬 재료를 기반으로 "할것이다~"만 연발하고 있으며 대부분 뭔가 체결했다는것도 '협력의향서' 같은 의미없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진짜 제대로 된 사업의 경우 미리 이렇게 시장에 알려줄 이유가 없는게, 앞으로 제대로된 사업을 하려면 자금조달이 필요한데 주가가 이렇게 높아진 이상 누가 투자를 할까요?

 

회사는 사업을 키우려면 돈이 필요하며, 그 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 등 기존 지분을 떼어주면서 확보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몇달동안 "수산화리튬 사업할께~"만 연달아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식시장 가격을 띄워 올리는 이유 말고는 회사에 아무런 이득이 될수 없습니다. 

 

그럼 왜 주가를 띄우는 걸까요? 당연히 주가차익을 얻기 위해서일겁니다. 작년에도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서며 주가를 엄청 띄워올린적 있는데요. 이후 에디슨모터스가 인수했던 쎄미시스코 등 몇몇 기업들은 거래정지된 상황이며, 에디슨모터스는 잠적했습니다. 

 

수산화리튬, 그렇게 대단한것을 생산하면서 왜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하는 소식은 없을까요? 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물론 단기 재료를 틈타 초단타를 하신다면 상관없겠지만 말이죠. 중장기 투자는 절대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