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권리조사료를 통해 연간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리파인, 국내최초 부동산과 IT금융을 접목한 프롭테크 기업으로 지난 2021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 최근들어 주가가 다시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는데요. 안그래도 최근 수도권 빌라왕이 사망해 전세자들이 이사를 가지 못한다는 이슈가 연일 보도되는 상황이라 뭔가 관계가 있는듯 싶은데요. 그래서 리파인 종목에 대해 내용정리해봤습니다.
부동산 권리조사 기업 리파인 주가흐름 [출처: 미래에셋증권 HTS]
기업개요
회사이름: 리파인 설립일: 2002.07.10 상장일: 2021.10.29 최대주주: 이창섭 외 2인(20.15%) 주요사업: 임대차보증금 권리조사 서비스
테마/재료
- 부동산 관련주 - 임대차 관련주 - 주택거래 활성화 수혜주
주요이슈
■2022.11.25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 참가
■2022.08.17 전세사기 및 전세대출 이상징후 확인 BM특허 취득
■2022.02.21 전세대출규제에도 2021년 결산기준 사상최대 실적 기록발표
■2022.01.25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체결 결정 → 주주가치 제고
■2021.12.28 리파인 대표이사변경 (이길재 대표이사의 사임, 이창섭 단독대표)
■2021.12.27 리파인 자사주 처분(5억원규모, 35,720주)
■2021.11.23 독립 리서치 기관 리서치알음은 리파인에 대해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목표적정주가 25,920원을 제시
■2021.10.29 리파인 코스닥시장 상장첫날
리파인 주요사업 및 실적분석
리파인의 비즈니스모델은 주택거래횟수가(매매, 전세, 월세 포함) 늘어날수록 리파인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리파인은 국내 최초 부동산에 금융 및 IT기술을 접목한 프롭테크 기업으로 지난 2021년 10월 29일 공모가 21,0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국내 부동산 권리조사 시장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이부분 1위에 올라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쌓아온 500만건 이상의 시장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부동산 데이터 시장에도 진출, 다만 기존 부동산 관련 앱과의 경쟁 상황이 심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매출성장이 다소 정체된 상황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리파인 주가가 상장이래 계속 약세입니다. 공모가 21,000원에 기업공개된 이후 계속 약세흐름만 타다가 지난 2022.10.11일에는 6,980원까지 주가가 흘러내리기도 했습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말합니다.
한편, 지난 2021년 리파인은 연간 매출액 588억,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35%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주가수익배수(PER)는 7배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라는 의견이 나오는데요.그러나 IPO이후 조달한 자금을 딱히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점, 부동산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또다른 매출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점은 주가약세 요인으로 꼽힙니다.
임대차보증금 권리조사료 매출비중 89% [출처: 리파인 22년 3분기보고서]
리파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영업이익률 [출처: 미래에셋증권 HTS]
전세사기 급증 → 리파인 수혜주?
최근 부동산 가격이 꺾이면서 조직적인 범죄사기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는 일명 깡통전세를 만드는데요. 최근 수도권 빌라왕이 자살하면서 화제를 모은 사건은 집을 3억에 산뒤 3.5억에 전세를 내주는 식으로 2년동안 작업해 총 1,000채가 넘는 깡통전세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대부분 수도권 빌라왕은 장애를 앓거나 27세 여성 등 2년만에 수도권 집을 1,000채나 보유할만한 능력이 없는데도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것을 두고 검찰은 배후의 조직적인 세력 검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부동산 권리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리파인이 관련주로 부각되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