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 우리금융지주 계열편입 기대감

1981년 정부가 설립한 한국기술개발(KTB)이 전신인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다올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022.12.6일 유동성문제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매각한다고 발표했고, 이후 우리금융지주와 미래에셋그룹 등이 입찰경쟁에 참여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될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데요. 다올인베스트먼트 기업에 대한 내용정리해봤습니다. 

 

기업개요

회사이름: 다올인베스트먼트
설립일: 2008.06.24
상장일: 2021.12.16
최대주주: 다올투자증권 52%
주요사업: 벤처캐피탈(창업회사투자) 

 

테마/재료

- 창투사(벤처캐피탈) 관련주
- 토스 관련주
- 우리금융그룹 관련주

 

주요이슈

2022.12.26 우리금융지주에 피인수설
→ 인수·합병시장 매물로 나온 다올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우리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신영증권, 미래에셋그룹 등이 경쟁입찰에 참여했으나 금액과 조건 등에서 우리금융이 가장 앞선것. 이러한 소식에 다올투자증권,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강세.

2022.07.21 토스 신규투자유치 모멘텀
→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3,000억원 규모 신규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8조 5,000억원을 인정받아 다올인베스트먼트, 이월드, 엔비티, 한국전자인증 등 토스 관련주 강세 

 

창투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또는 새로 창업한 유망한 회사에 투자해 돈을 불리는 벤처캐피탈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말 기준으로 운용펀드 약정액 규모가 1조 1,545억원으로 큰 편이고 미국, 인도 등 해외투자도 활발히 진행중인데요. 지난 2020~2021년에 걸쳐선 일부 투자금을 EXIT하면서 재무제표와 실적이 상당수준 증가, 다만 벤처캐피탈 특성상 한번 투자되면 최소 2~3년은 소요되므로 실적 증가 연속성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토스 관련주 부각

한편, 지난 2020~2021년에는 다올투자증권이 종합금융플랫폼 토스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부각된 가운데 토스 나스닥상장 가능성이 돌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2021.12 실제 토스 투자회사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데 이어 2022.1월부터 금리인상 기조에 주식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탔죠.  

주식시장 상장이전에는 다올인베스트먼트가 다올투자증권에 속해있었으므로 주가는 다올투자증권에서 작동되었습니다. 

 

다올투자증권, 토스 관련주로 주가 급등 [출처: 미래에셋증권 HTS]

 

우리금융지주,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2022.12.06일 다올투자증권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2,000억원 이상의 매각가를 희망한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 우리금융지주, 신영증권, 미래에셋그룹 등이 참여했는데 매각가격이나 기타부문에서 우리금융지주가 더 좋은조건을 제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될거란 기대감속 주가가 상승세를 탔습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난 2022.10.26일 이후 상승전환 [출처 : 네이버증권]

 

다올인베스트먼트 적정주가는?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주가 3,500원 기준 시가총액 3,500억원 수준입니다. 다올투자증권 측이 희망하는 금액이 지분 52%에 2,000억원 이상이었지만 우리금융지주가 다른 입찰경쟁자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이정도 금액이상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크죠.

 

따라서 이론상으론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시가총액 4,000억원과 궤가 맞춰질때까지 상승하는것이 맞겠으나 사실상 최대주주 입장에선 지분 52%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권만 확보하면 되고, 여기에 대한 금액은 우리금융지주가 다올투자증권에 지불하는것이지(장외거래) 장내거래를 통해 매수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급등이후 재료소멸과 함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다올투자증권은 지분 52%에 대해 2,000억원 +@를 요구
• 우리금융지주가 이 조건을 맞춰줬을 가능성이 높음
• 위 조건을 맞출경우 다올인베스트먼트 적정시가총액은 4,000억원 이상
• 그러나 장외거래로 지분 52%확보하기때문에 시장가격과는 관계없음

 

그러나 만약 우리금융지주가 다올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 지분 52%를 인수한 이후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준비한다면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최소 4,000원 이상까지 상승하는것이 무리는 아닙니다. 최근 금융위에서도 최대주주가 특정 기업을 인수합병하게 되면 소액주주 지분도 똑같은 가격에 인수할수 있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금융지주가 여기에 대한 좋은 선례를 만들수도 있겠죠. 

 

다만, 아시겠지만 이런 모든것들은 투기적인 요소가 존재합니다. 적절히 잘 활용하셔서 좋은 성과거두시길 바랍니다.